달빛조각사·로스트아크·블소레볼루션·트라하 4파전 전망...문화부 장관 참석여부도 관심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올해 국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발표가 임박하면서 올해는 어떤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할 지 벌써부터 게임 유저들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13일 부산에서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치뤄진다. 행사에선 본상, 인기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의 시상이 이뤄진다. 이미 지난 18일 접수 마감이 끝났으며 ‘트라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로스트아크’ '달빛조각사' 등 다양한 작품이 후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에서는 올해 대상을 어느 작품이 받을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던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 넥슨의 ‘트라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를 유력 대상 후보로 꼽으며 4파전 구도를 전망하고 있다. 이 중 ‘로스트아크’의 경우 오랜만에 온라인 플랫폼 작품으로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출시 초반 인기가 유지되지 못해 있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달빛조각사’의 경우 출시 초반 매출 상위권의 성적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등이 강점이다. 그러나 장기 흥행 부문을 아직 검증 받지 못했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여기에 ‘트라하’ 역시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이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는 55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유력 대상 후보작 모두 강점과 약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올해의 경우 막판까지 대상 작품을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야생의 땅: 듀랑고’가 12월 서비스를 종료해 상업성 부문에 대한 평가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업계는 대상 수상작은 물론 올해 행사엔 장관급 인사가 참석할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의 행사가 있었으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

앞서 업계에서는 2년 연속 주무부처 장관이 불참한 것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대상 후보작은 물론 박양우 문화부 장관의 참석 여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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