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게임 스트리밍 시장 개척 … ‘스타디아’에 6개 작품 제공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유비소프트가 구글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유비소프트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 사무국(EMEA) 대표 알랭 코레는 최근 해외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구글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이미 올해 초 스타디아의 개발 단계 버전이었던 ‘프로젝트 스트림’에 자사의 대표 게임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를 테스트 게임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알랭 코레 대표는 “우리는 이 스트리밍 기술이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스트리밍 기술은 이제 시작 단계다.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가 모든 국가에 설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앞으로 실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완이 필요한 여러 기술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구독해 즐기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업계 중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저 입장에서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구독 비용을 내더라도 게임 내 옵션 타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기대감은 구글이 테스트 영상을 통해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의 자연스러운 게임 구동을 공개한 후 연일 상승하고 있다.

구글과 유비소프트 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 업체들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달 초 일렉트로닉아츠(EA)의 경우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젝트 아틀라스’ 테스터를 모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젝트 X클라우드’를 발표하며 올해 말 테스트를 예고했다. 

현재 스타디아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유비소프트 게임은 총 6개다. 확인된 작품은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톰 클랜시 더 디비전2, 톰 클랜시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저스트 댄스 2019, 더 크루2, 트라이얼 라이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서울 지점 데이터 센터를 2020년에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 만큼 국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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