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에쉔 등 12월 말 독점 종료

액션 RPG 하데스 게임 화면

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지난해 12월 7일 출범했으며 국내의 경우 올해 4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출시 당시 일부 게임들의 독점 계약을 통해 시장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스토어가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당시 독점 계약을 했던 작품들이 이제 계약 종료로 다른 플랫폼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작품 서비스 방향을 새롭게 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액션 RPG '하데스', 어드벤처 RPG '에쉔', '헬로네이버 숨바꼭질 버전' 등이 있다. 세 작품 모두 추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다른 행보를 보이는 상황이다. 

하데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개발 업체가 직접 올해 12월 스팀 판매를 예고하며 홍보에 나섰다. 에쉔은 현재 스팀에 등록되어 있으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헬로네이버는 본편이 이미 스팀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숨바꼭질 버전에 대한 추후 일정에 대한 안내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팬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팀 플랫폼 외에 다른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느끼기도 했다. 다만 스팀의 플랫폼 독점 체재가 점차 무너지고 있다고 보는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플랫폼 간의 경쟁은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에픽게임즈 측은 매주 무료 게임을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에픽게임즈스토어는 독점 계약으로 인한 비판과 독점 플랫폼 견제에 대한 호평으로 유저들의 반응이 양분된 상태다. 독점 계약 작품들이 타 플랫폼에 선보이고 다시 새로운 독점 계약이 이뤄지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유저들이 이 같은 환경에 어떤 형태로 적응해갈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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