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앞서 해보기’로 내년 3월 출시… "8년을 기다렸는데 아쉽다"

23일 개발자 공지에 공개된 게임스컴 참가 사진

온라인 RPG 시리즈 마운트앤블레이드 최신작 ‘마운트앤블레이드2 배너로드’가 내년 3월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해보기란 흔히 오픈베타(공개 테스트) 개념으로 해당 게임을 미리 구매해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안내한데 이어 23일에는 스팀 공지를 통해 ‘게임스컴 2019’ 참가 소식과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해보기 출시 소식에 일부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2011년 처음으로 개발 소식을 전한 뒤 8년 만에 알려진 출시 소식이 정식 발매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팬들은 완벽하진 않더라도 공개 테스트를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했었으나 개발 업체는 수차례 “기한을 두지 않고 작업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개발팀이 꾸준히 개발 소식이 전하며 소통해왔기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는 것이라도 다수의 팬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작품은 2008년 9월 출시된 ‘마운트앤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터키 부부가 직접 개발해 출시한 인디 게임인 이 작품은 부부가 직접 개발 업체를 차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2010년 공개한 확장팩은 인디 게임임에도 1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2014년까지 확장팩을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유저는 유럽 중세 분위기의 세계관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 사실적인 전투 묘사와 자유로운 게임 방향성은 다수의 팬층을 형성했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캠페인 맵과 전투는 전략 시뮬레이션과 액션을 적절히 조합한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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