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일자리 창출 기여…연봉킹은 김택진 엔씨 대표
게임업체 일자리 창출 기여…연봉킹은 김택진 엔씨 대표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9.08.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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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 상장사 돈 어디에 썼나(상)인건비·임원 보수

주요 상장 게임업체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끝내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현황을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업체들의 실적은 물론 영업활동을 하며 사용한 영업비용에 대해 보다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인건비, 마케팅비, 연구개발(R&D)비 등 세부 내용을 분석한 ‘게임 상장사 돈 어디에 썼나’란 기획 기사를 통해 상장업체들이 어디에 돈을 사용했고 어떻게 시장 도전을 준비해왔는지 3회에 걸쳐 분석한다. <편집자 주>

올 상반기에도 국내 게임업체들은 신규 및 경력직 채용을 꾸준히 늘려가며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주요 임직원들의 연봉 역시 수십억원에 이르는 모습을 보이며 게임의 산업적 위상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지난 상반기 인건비로 전년동기 대비 16.35% 오른 2334억원을 사용했다. 기간별로는 1분기 1139억원, 2분기 11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영업비용(9367억원)의 24.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인건비 증가는 신규 론칭 게임 및 북미 스튜디오 인수합병(M&A)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직원은 전년보다(739명)보다 89명 늘어난 총 828명(남자 503명, 여자 325명)이다. 평균근속연수는 정규직 기준 4.1년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미등기 임원은 24명, 등기임원은 6명이다.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인건비는 전년동기 대비 1.06% 떨어진 26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1분기에는 1432억원, 2분기 12585억원이 각각 사용됐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해외 자회사 조직개편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비용 중 인건비의 비중은 47.98%다. 6월 30일 기준 직원 수는 전년(3381명)보다 261명 늘어난 3642명(남자 2491명, 여자 1151명)을 기록했다. 평균 근속 연수는 5.2년이다. 이 회사의 미등기 임원은 45명, 등기임원은 7명이다.

NHN의 상반기 인건비는 1805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77% 상승한 수치다. 1분기 사용액은 927억원, 2분기 87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이 회사 직원은 전년동기(854명) 보다 108명 증가한 962명(남자 630명, 여자 332명)을 기록했다. 평균 근속연수는 3.2년을 보였다. 이 회사의 미등기 임원은 27명, 등기임원은 6명이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펄어비스는 상반기 인건비로 594억원(1분기 340억원, 2분기 254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체 영업비용 중 28.31%에 해당하는 수치다. 6월 30일 기준 이 회사의 직원은 총 714명이며 평균 근속연수는 1.4년이다. 이 같은 인원은 전년(469명)보다 245명 대폭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에는 6명의 등기이사, 2명의 사외이사, 1명의 감사가 존재한다.

이 외 게임빌과 컴투스가 각각 203억원, 308억원을 인건비에 사용했다. 또한 웹젠은 237억원, 위메이드 305억원 등 다수의 업체들이 상반기 중 적지 않은 돈을 인건비에 사용했다.

주요 업체 임원들의 연봉 역시 다른 산업부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이 중 게임업계 연봉킹은 총 62억 4800만원을 수령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로 조사됐다. 김 대표의 연봉은 급여 9억 1600만원, 상여 53억 31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IT산업을 포함해도 최고 수준이다.

같은 회사의 배재현 부사장은 김 대표 보다 높은 77억 42만원을 수령했는데 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스톡옵션) 72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급여와 상여만을 볼 경우 5억원을 받았다. 또 정진수 부사장은 14억 300만원, 윤재수 부사장 13억 7600만원, 현무진 전 전무는 10억 9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6억 9100만원을 상반기에 받았다. 보수는 급여 6억 90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 회사 이승원 부사장이 19억 6800만원, 백영훈 부사장 17억 4800만원, 박영재 이사 9억 7300만원, 서장원 부사장 8억 3200만원, 최찬석 상무 8억 2300만원으로 방 의장 보다 높은 급여를 받았는데 이는 모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포함된 수치다.

또 펄어비스에선 허진영 이사 19억 3000만원, 고광현 팀장 16억 1400만원, 조경준 팀장 10억 1300만원, 조석우 실장 9억 6800만원, 최봉원 팀장 6억이 2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컴투스에선 송병준 대표가 14억 5000만원, 송재준 부사장이 9억 6000만원을 상반기에 수령했다. 아울러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8억원을 받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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