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레볼루션ㆍ리니지2 레볼루션ㆍ로한M 등 2위 다툼 ‘치열’…'테라 클래식’ 가세 전망

11일 부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구글 매출순위 2위 자리를 놓고 MMORPG들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주 흥행 기대 신작 출시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상위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 작품이 벌써 4번이나 바뀌는 등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1년 넘게 수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을 제외하고 상위권 작품들의 순위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일까지는 플레이위드의 ‘로한M’이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앞서 론칭 이후 한 달여간 2위를 기록하며 흥행 장기화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일부터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이뤄진 새 PVP 콘텐츠 콜로세움 업데이트와 편의점 제휴 이벤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리니지2 레볼루션’은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2위를 지속했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다시 ‘로한M’이 2위 반등에 성공했으나 11일부터는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블소 레볼루션’의 순위 반등은 독자 스토리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보름도 안돼 구글 매출 2위 작품이 4번이나 바뀐 것이다. 앞서 기존 흥행작들이 각각 장기간 2위를 지속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활발한 순위 변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로한M’ 이후 새로운 흥행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 작품간의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출 2위를 놓고 MMORPG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흥행 기대감이 높은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이 13일 론칭되는 것. 이 작품도 매출 2위를 놓고 다투는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유명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업계는 상위권 매출을 놓고 치열한 시장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모바일 MMORPG에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같은 관심이 시장 전체의 크기를 키우는 것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이후 다수의 MMORPG들이 출시됐으나 매출 1위의 벽을 넘진 못했다”며 “이로 인해 MMOPRG 경쟁도 최정상권에서 한 발 떨어진 구간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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