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이 주요 모바일게임들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 부문에서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NHN(대표 정우진)은 2분기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의 꾸준한 인기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게임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에 대한 기저 효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모바일게임의 비중은 64%, PC 게임은 3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41%, 해외 59%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36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2.5% 감소한 173억원에 그쳤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규모 증가, NHN한국사이버결제 중심의 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NHN에이스의 광고 매출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했다. 코미코의 트래픽 증가, 지난해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 등이 보탬이 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판권(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각각 개발 중”이라면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페이코 역시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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