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순위·사용시간 등 여러 지표 상승...e스포츠 등 통해 점유율 보다 확대될 듯

PC방 서비스 이후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PC방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며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e스포츠 등을 통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1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15위(0.51%)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FPS 게임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를 통해 PC방 서비스가 이뤄졌다.

이 작품은 네오위즈를 통해 PC방 서비스가 이뤄진 후 다양한 지표에서 순위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PC방 서비스 전날까지 22위를 기록했던 이 작품은 서비스 닷새 만에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

점유율 부문에서도 24일 0.34%에서 1일 0.51%로 0.17%포인트(p)의 상승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초에서 중순 사이 1만 4000~2만 9000시간 가량을 보였던 총 사용시간 역시 PC방 서비스 이후 2만~3만 7000시간으로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여기에 이 작품이 플레이되는 PC방 수 역시 지난달 초에서 중순 사이 3600~5100여곳 가량을 보였으나 이후 4720~6200곳 가량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식 PC방 서비스가 이뤄진 후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존에는 라이선스 없인 PC방에서 이 작품의 플레이가 불가능했지만 25일부터는 PC방 전용 유플레이를 통해 라이선스 없이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작품이 네오위즈를 통해 PC방 서비스가 이뤄진 후 점유율이 상승했으나 1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당초 높은 진입장벽에도 이 작품이 17~25위 중위권의 유동적인 성적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향후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주일간은 오픈 베타 테스트(OBT) 기간이었지만 2일부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유저 모객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여기에 유비소프트는 3일 이 작품을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대회 ‘2019 레인보우식스 시즈 코리아컵 하프이어 파이널’ 등을 펼쳐 이 작품의 유저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경우 높은 게임성 등을 갖춰 네오위즈를 통한 PC방 서비스 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돼 왔다’면서 “향후 점유율이 현재 수준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도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PC방 서비스와 관련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PC방에서만 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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