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동관 불참 속 일부 업체만 참가…30일 ‘프린세스 커넥트’ 첫 대규모 업데이트

차이나조이 홈페이지 일부

한국 업체 대다수 빠진 '차이나조이' 내달 2일 개막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가 열린다. 올해는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 등이 참가하긴 하지만 한국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및 PC, 콘솔 등 10여개 이상 라인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도 B2B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지만 이렇다 할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소업체 등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관이 올해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같은 저조한 참여는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다.

때문에 업체들이 부스 참가 필요성을 느낄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부스 참가 대신 전시회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맺어온 업체들과 대면하며 관계를 다지거나 이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스를 마련하지 않지만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분주한 행보를 보일 업체로는 위메이드가 꼽힌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 판권(IP)에 대한 침해 단속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중국 현지 업체와 협력을 통해 ‘미르’ IP 기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긴밀한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차이나조이는 지난해 기준 약 900여개의 업체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약 35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는 5G 환경에서의 게임의 변화를 가늠할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텐센트와 닌텐도 간의 협업 사례 발표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프린세스 커넥트’ 첫 대규모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는 30일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에 첫 대규모 업데이트 및 여름 맞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 교환시스템과 여름 한정 코스튬, 스토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이 작품의 인기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의 경우 일본에서 추가된 시점보다 8개월이나 빠르게 도입된 것. 이 같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운영정책으로 인해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호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업계에서는 기존 작품의 적극적인 업데이트는 물론 향후 ‘테라 클래식’ ‘달빛조각사’ 등 기대 신작 출시 등으로 이 회사의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도 이번 업데이트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앞서 조계현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가 첫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런 사업행보가 향후 상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차이나조이에서 언리얼 엔진 시연

에픽게임즈가 내달 2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2019 차이나조이’에 참석해 언리얼 엔진 관련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9’에서 공개돼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 시스템 ‘카우스’와 함께 ‘트롤’ ‘리버스’ 등 여러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발 업체 퀵셀이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제작된 리얼타임 포토리얼 시네마틱 ‘리버스’는 지난 3월 유튜브 영상 공개 후 조회 수 18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에픽게임즈는 차이나조이 부스를 통해 언리얼 엔진 관련 테크 데모를 체험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토체스, 드래곤라자 등 언리얼 엔진이 사용된 게임 시연도 가능하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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