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김경표)은 가상‧증강현실(VR‧AR) 국제컨퍼런스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9(GDF 2019)’이 3000여명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GDF’는 경험의 확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가브리엘 바르샤 콜롬보의 ‘디센트’, 윈슬로우 터너 포터의 ‘트리 VR’ 등 22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첨단기술과 예술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 감독 및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로 활동한 이대형 연사는 ‘4차 산업시대, 왜 예술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다양한 인간의 본성은 제도화된 공식과 이분법으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다양성과 변수를 포용할 수 있는 기술 철학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은 더 자주 지속돼야한다”라고 말했다.

닥터 아네테돔스 ICAA 대표는 “VR‧AR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혁명이 디지털 아트시장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VR뮤지엄 등 유럽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안프랑코 이안누치 감독을 비롯해 안무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질 조뱅, 유진정 감독, 안성석 작가, 독일 출신 작가 마티아스 저드 등 아티스트들이 강연과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을 만났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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