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금융위원회의 한국카카오은행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카카오는 한도초과보유주주 승인 심사 통과로 지분을 확대해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앞서 이사회를 열고 한국카카오은행 공동출자 약정서에 따라 콜옵션을 행사해 카카오의 지분을 법률상 한도인 34%까지 확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초과 보유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주들과 협의를 거쳐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2016년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 주주사 11개와 카카오뱅크를 설립했으며 2017년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카카오뱅크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출범 2년 만에 계좌 개설 고객 100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를 더욱 살리고 카카오뱅크의 혁신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투자금융그룹 등 카카오뱅크의 주주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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