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아닌 악당을 플레이하는 이색 게임 … 게임 플레이 영상 호평

이라투스 게임 플레이 화면

턴제 로그라이크 RPG ‘이라투스: 로드 오브 더 데드’가 25일 출시된다. ‘앞서 해보기’로 먼저 선보이며 한글이 지원된다. 플레이 영상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흔치 않은 턴제 전투, 로그라이크, RPG 장르 조합은 2015년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다키스트 던전’을 통해 잘 알려진 바 있다. ‘다키스트’는 조작감은 간편하지만 어려운 육성과 전투 난이도를 자랑해 깊이 있는 게임을 찾던 많은 팬의 호평을 받았다. 

‘이라투스’ 역시 같은 장르인 만큼 다키스트와 유사한 면을 보였다. 확실히 다른 한 가지는 던전을 탐험하는 용병 또는 영웅을 플레이했던 다키스트와 다르게 악당을 플레이한다는 점이다. 유저는 어둠의 힘을 사용하는 네트로맨서 이라투스가 되어 해골, 좀비, 밴시 등 다양한 병사를 통솔한다. 바로 이 병사들로 지하 던전을 탐험하는 용병을 처치하며 자신의 힘을 되찾아야 한다. 

난이도는 플레이 영상에서 튜토리얼을 제외하고 세 가지가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번 사망한 병사는 완전히 사라지는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전투 방식은 네 명의 캐릭터를 골라 던전을 탐험하고 보상을 얻는 형태로 이뤄진다. 캐릭터를 육성하고 장비를 맞춰 더 깊은 던전을 탐험해야 한다. 

유튜브 등을 통해 앞서 선보인 트레일러와 플레이 영상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던전 및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재료를 모아 병사를 만드는 시스템은 네크로멘서인 주인공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과하지 않은 어두운 분위기와 캐릭터 아트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다. 개성 있는 콘셉트를 가졌지만 ‘인간’에서 벗어나지 않은 다키스트와 달리 유령, 좀비, 해골 등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다만 이전에 큰 성공을 거둔 ‘다키스트 던전’과 비교를 피할 순 없었다. 전체적인 진행 방식과 인터페이스가 유사한 점을 비판했다. 장르의 유사성을 고려하더라도 시스템 상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팬은 “공개된 플레이 영상은 던전 탐험, 수집, 개척을 통한 본거지 구축의 반복은 다키스트 던전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며 출시 후 세부 시스템이 어떤 재미를 주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고 평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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