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게임을 게임하다/ 인바이트 유_’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25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획된 전시회다.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여점의 작품들이 갖춰져 있다.

행사 오픈 하루에 앞서 전시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사진 = 전시장 입구에 위치한 작품 ‘로그인’. 관람객은 넥슨 계정 혹은 게스트 계정을 통해 자신을 인증하고 ID 밴드를 발급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플레이의 첫 행동인 로그인과 유사한 모습이다.
사진 = 작품명 ‘캠프파이어’. 비어있는 캠프파이어 공간이 원통형의 단상에 구현돼 있다. 관람객이 자리에 위치할 경우 가상의 캠프파이어가 피워지며 음악이 연주되는 등 공감각적 경험이 제공된다.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모티브로 했으며 유저들의 협력 관계를 구현했다.
사진 = 작품명 ‘얼음땡!’. 추억의 놀이 얼음땡을 싱글 플레이 버전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물리적으로 고정된 박스 등의 사이를 실제로 움직이며 배찌를 구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 작품명 ‘100만’. 넥슨의 욕설탐지 프로그램 초코가 3초에 100만건의 욕설을 탐지해 제거하는 과정을 빛으로 구현했다. 별처럼 보이는 빛을 확대해 볼 경우 삭제되고 있는 욕설들로 모습이 바뀐다.
사진 = 작품명 ‘넥슨은 도토리를 뿌렸다!’. 브릭으로 만든 도토리 나무 조형물 아래로 도토리 모양의 브릭이 쌓여있다.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에서 유저들이 자주 사용한 ;넥슨은 도토리를 뿌려라’라는 요구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전시돼 있는 도토리 브릭도 가져갈 수 있다.
사진 = 작품명 ‘온고잉_히스토리’. 넥슨의 연대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과 개발업체들의 역사를 연대기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관람객은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개인적인 추억을 녹음해 연대기 형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진 = 작품명 ‘로그아웃’. 지하철 안내 방송, 뉴스 앵커 목소리 등을 현실 세계의 사운드를 통해 관람객들이 현실의 공간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앞서 소개한 전시작품 ‘로그인’과 대응되는 모습이다. 관람객은 자신이 즐겨온 넥슨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아카이빙 데이터와 전시 관람 결과물을 영수증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사진 = 전시회에서 얻은 도토리 브릭과 넥슨 게임 이용 내역 영수증. 이 중 게임 이용 내역 영수증의 경우 관람객의 플레이 경험에 따라 1m를 훌쩍 넘는 길이가 출력되기도 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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