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 게임산업이 훨씬 더 크게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종의 다양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산업 성장의 원천은 인디게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현장 유저 투표를 통해 선정된 톱10개 작품을 평가하는 심사위원단 중 한 명으로 자리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한국이 아닌 글로벌 인디게임들과 경쟁하는 대회를 만드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면서 “우리 게임이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상위권을 모두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개발자들이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게임포럼을 비롯, 국회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심사위원단 중 하나인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이 뒤를 이어 환영사를 건넸다.

이 위원장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질병분류로 인해 분노를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게임은 문화이자 예술이고 우리의 영원한 놀이로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속성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4차산업혁명시대에서의 우리 먹거리는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

그는 “인디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게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업체들이 제대로 지원도 받지 못해 곤욕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글로벌 업체인 구글이 우리의 인디게임을 위해 큰 잔치를 벌였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게임위에서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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