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게임

닌텐도에서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독점작 ‘슈퍼 마리오 메이커2’가 28일 출시됐다. 유저가 직접 스테이지를 제작하고 개조하며 자신만의 슈퍼 마리오 맵을 만들 수 있다.

2015년 9월 출시됐던 1편의 후속작이며 1편은 2015 올해의 게임상(GOTY) 8개 부문을 수상할 만큼 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신작은 스토리 모드가 추가되고 스테이지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파츠가 추가되는 등 기존 작품을 보완하여 출시됐다.

국내 발매가 이뤄지지 않았던 1편과 다르게 2편이 한글화까지 이뤄지면서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 게임은 유저가 다양한 스테이지를 만들고 공유하며 체험하는 것이 메인 콘텐츠다. 이번 국내 발매를 통해 더 많은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정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본래의 슈퍼 마리오와 달리 ‘슈퍼 마리오 메이커’는 일종의 편집툴이다. 닌텐도에서 공인한 모드 제작기인 셈이다. 따라서 팬들이 다양한 스테이지를 생산하며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3D 월드와 새로운 배경 및 파츠, 장치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다. 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받을 수 있는 코인으로 성을 재건하는 콘텐츠도 포함돼있다. 성을 재건하면 마리오가 갈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 새로운 의뢰를 받는 등 단순한 샌드박스 게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함께 배틀 등 멀티 플레이 기능도 선보였다. 같은 스테이지를 선착순으로 순위 경쟁을 한다. 가장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하며 승리 시 배틀 레이트가 지급돼 일종의 등급이 나뉜다. 멀티 플레이는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팬들은 슈퍼 마리오 메이커 후속작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게임 적응을 돕는 스토리 모드와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같이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에 호평했다. 현재 게임 리뷰 웹진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모두 89점을 받으며 출시 초 좋은 시작을 알렸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