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펀인터렉티브(대표 권도균)는 디지털 셀럽 ‘아뽀키’를 공개하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뽀키는 유튜브를 비롯 SNS 채널에서 음악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디지털 셀럽이다. 자체 구축한 ‘리얼타임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매주 콘텐츠 제작이 이어지고 있으며, 단순히 온라인에 국한된 버추얼 유튜버를 넘어 실제 K팝 스타 데뷔를 목표로 개발됐다.

에이펀은 2015년부터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 개발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얼굴 근육과 신체 움직임을 인식하고 실시간 캐릭터로 구현해내는 미들웨어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VR 경험상’을 수상한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버디 VR’, ‘지스타 2018’ 넷마블 부스에서 진행한 ‘세븐나이츠2’ 버추얼 라이브 토크쇼, ‘CES 2019’ SKT-SM엔터 부스를 통해 공개한 ‘댄싱 VR’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선보인 아보키는 지난 17일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9'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사진 촬영 및 인터뷰에 나서는 한편 유튜브 채널에서 'SICAF' 특집방송을 진행하고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펀은 더 나아가 미디어 업체와 아뽀키 활동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자체 제작한 앨범 발매와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등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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