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모드 활성화 기대 … 제2의 ‘플래닛 코스터’ 될 수 있을까

동물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플래닛 주’가 11월 5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난 E3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팬들은 E3 트레일러 감상 후 출시 플랫폼이 어디가 될지 궁굼해 했다. 최근 스팀과 에픽스토어 등 여러 플랫폼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 프론티어 디벨롭먼트는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는 소식을 알렸고 팬들은 스팀의 ‘창작 모드’ 활성화를 기대했다.

경영 시물레이션 게임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알려진 ‘플래닛 코스터’가 다양한 창작 모드로 유명세를 치렀던 만큼 스팀 출시는 곧 모드 활성화를 뜻한다. 창작 모드가 활성화되면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모드들을 공유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플래닛 코스터'가 기존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에서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인기의 기폭제가 된 것은 창작 모드였다. 유저들은 모드를 통해 게임에 없는 건물과 롤러코스터 및 여러 콘셉트의 놀이공원을 만들 수 있었다. 에일리언, 미래 도시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롤러코스터는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가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플래닛 코스터'는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메타크리틱 84점을 받으며 영국에서 실시하는 2017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를 수상했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플래닛 주' 역시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스팀에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저들의 창작 모드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스팀이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스팀은 유저간 모드 공유가 자유롭게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개발사는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플래닛 주' 메이킹 필름을 공개하는 등 유저들에게 꾸준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개발자들의 개발 과정과 동물들의 사실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유저들은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과 행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작품은 현재 스팀에서 일반 판과 디럭스 에디션 판으로 사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3개의 추가 동물과 사운드 트랙 및 월페이퍼가 추가로 주어진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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