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90.9% 차지...'리니지M' 1800억 이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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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이 '리니지M' 등 RPG 장르의 강세가 계속되며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 889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월별 매출은 1월 3579억원, 2월 3480억원, 3월 3830억원 등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게임 매출은 전체 마켓의 90.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의 매출을 합산한 안드로이드 OS의 매출이 9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iOS의 매출 비중은 9.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원스토어의 매출 규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스토어의 게임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iOS의 규모를 추월하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감에 따라 점유율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월평균 기준으로 매출 순위 1~3위 게임이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의 27.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4~10위가 15.10% 수준으로 톱10위의 매출 비중이 약 43%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그 외 11~100위가 38.73%를, 101~300위 13.63%, 301위 이하 4.70%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달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이 7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약 400개로 추산됐다.

장르 비중으로는 RPG가 66.3%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니지M'이 1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신명'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상위 5위로 집계됐다.

모바일게임 사용자는 일평균 약 1080만명, 월평균으로는 약 2020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퍼즐 및 퀴즈 장르가 매달 700만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액션, 아케이드, RPG 순으로 나타났다.

3월 평균 이용자(MAU) 기준으로 보면, '브롤스타즈'와 '배틀그라운드'가 대부분의 사용자층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50대 이상에서는 '피망 뉴맞고' 및 '애니팡 맞고' '한게임 신맞고' 등 보드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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