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게임업계 실적개선 분수령 되나?
6월 게임업계 실적개선 분수령 되나?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9.06.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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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펄어비스 실적 대폭 개선 전망…투자심리에도 영향 미칠 듯

상반기 중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던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이달 들어 공격적인 사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6월을 기점으로 게임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넷마블·펄어비스·게임빌·컴투스·웹젠 등 다수의 업체들이 6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분기 대부분의 업체가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만큼 6월을 분수령으로 한 실적반등에 업계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넷마블은 이달 들어 특히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론칭한데 이어 26일 ‘BTS 월드’의 글로벌 출시에 나서는 것. 두 작품은 각각 일본 유명 만화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판권(IP)을 활용한 작품이다. 올해 이 회사의 라인업 중에서도 시장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두 작품을 연이어 출격하는 것. 두 작품 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경우 이미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흥행성과를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와 ‘BTS 월드’의 흥행을 통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6월 사업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668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48.1% 성장이 기대되는 수치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30일 ‘검은사막’의 국내 직접 서비스 전환이 실적 개선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자체 서비스 시작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으며 대규모 업데이트 행보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일본 시장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검은사막’ 콘솔버전 플랫폼 확대 및 신작, ‘검은사막’ 글로벌 출시 등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달을 기점으로 펄어비스가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2분기 실적 추정으로 시장에서는 매출 1633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4.8%, 영업이익은 16..6% 상승이 기대되는 수치다.

게임빌 역시 이달 적극적인 사업행보를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주요 작품 중 하나인 ‘별이되어라’에 퍼스트 임펙트 강화등급, 신규 동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시즌 7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 이달 중 ‘탈리온’의 국내 출시에도 나설 계획이다. ‘탈리온’은 앞서 출시된 동남아, 일본 등 다수의 해외지역에서 흥행성과를 거둬 국내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업행보를 통해 이 회사가 장기간 지속해온 영업손실을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1억원이 예상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올해 흑자전환 목표가 이달 행보를 기점으로 첫 발을 내디딜 것으로 봤다.

컴투스의 경우 이달 ‘서머너즈 워’에 대규모 업데이트 차원 홀을 선보인다. 시장에서는 앞서부터 주력 작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 회사의 매출 개선을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앞서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차기작 모멘텀 역시 아직 부각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머너즈 워’의 안정적인 매출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서머너즈 워’ 대규모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이 회사가 2분기와 3분기 시적으로 각각 매출 1217억원, 1232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웹젠은 지난달 28일 ‘뮤 오리진’를 아메리카 및 유럽 지역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마스터탱커’ 이후 두 달여 만에 신작 ‘퍼스트 히어로’의 프리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말부터 기존 작품들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펼치며 인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통해 이 회사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저점을 보인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6월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사업행보를 펼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달 게임시장 성과가 각 업체의 실적 개선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각 업체들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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