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류준열·설경구·박성웅 등 발탁...마케팅 비용 상승 '과열 경쟁' 우려

'영웅신검' 홍보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

시선게임즈코리아, 창유, 레인보우홀스, 이유게임 등 게임 업체들이 모바일게임 론칭을 앞두고 축구선수 손흥민, 배우 류준열, 설경구, 박성웅 등 유명인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다.

시선게임즈코리아(대표 정 커)는 ‘영웅신검’ 홍보모델로 토트넘 홋스퍼 FC 공격수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선정했다.

‘영웅신검’의 슬로건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손흥민이 잘 부합해 홍보모델로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이번 홍보모델 선정을 시작으로 영상 공개 등을 통해 시장 공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웅신검’은 무협 세계관의 MMORPG로 개인전, 단체전, 길드전, 공중전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가 구현됐다. 코스튬 수집 및 보물 탐색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령의 숲' 홍보모델인 배우 류준열.

창유(지사장 최혜연)는 ‘신령의 숲’ 홍보모델로 배우 류준열을 발탁하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류준열의 모습을 담고 있다.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및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등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영화 ‘전투’에 캐스팅돼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신령의 숲’은 인간과 신령이 공존하는 음양 세계관의 수집형 RPG다. 현재 안드로이드 OS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참가 신청을 전용 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이다.

'레전드 오브 블루문' 홍보모델 배우 설경구.

중국의 킹넷 자회사 레인보우홀스는 ‘레전드 오브 블루문’ 홍보모델로 배우 설경구를 선정했다. 설경구의 게임 모델 발탁은 처음이다.

이 작품은 고대 동양 신화 속 이야기를 세계관으로 하는 방치형 MMORPG다. 레인보우홀스의 한국 진출작으로 상호 소통에 힘쓰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홍보모델로 발탁된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이후 ‘공공의 적’ ‘오아시스’ ‘광복절 특사’ 등을 통해 활약했다.

'무형검M' 홍보모델 배우 박성웅.

이유게임(대표 우홍뢰)은 ‘무형검M’의 홍보모델로 배우 박성웅을 선정했다.

박성웅의 이미지가 ‘무형검M’의 호쾌하고 남성스러운 게임성과 부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박성웅이 출현하는 CF 영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무형검M’은 명검을 차지하기 위한 검객들의 이야기를 다룬 무협 MMORPG다. 수호신, 날개, 신의 가호 등의 요소가 구현됐다.

올해는 게임업체들의 광고 모델 활용 사례가 계속되는 추세다. 앞서 넥슨이 ‘트라하’ 광고 모델로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를 내세웠으며 슈퍼셀이 ‘클래시 로얄’ 광고에 이병헌을 필두로 유명인을 대거 발탁하기도 했다. 또 이번 잇따른 신작 공세까지 이어지면서 경쟁 과열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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