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더 건전' '킹오파' 고수와 도전자의 대결 ... 각종 패널티로 재미 선사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중인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에서 고수와 도전자가 대결하는 이벤트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11시 5분에 시작된 이벤트 경기는 ‘엔터 더 전건’와 ‘킹 오브 파이터즈 98’ 두 게임으로 이뤄졌다. 경기는 각 게임의 고수로 초대된 트위치 스트리머 ‘김나성’ ‘케인’ 등이 다른 참여자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첫 경기는 스트리머 ‘김나성’ ‘엑시스마이콜’ ‘뷔르’ ‘여까’가 ‘엔터 더 건전’의 보스 러시를 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대결은 고수로 출전한 ‘김나성’ 선수와 도전자 세 명의 스트리머가 차례로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엔터 더 건전’은 2016년에 출시된 픽셀 그래픽의 탑뷰 탄막슈팅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지난 3월 게임 판매량 250만 장을 달성한 인기 인디 게임이다.

경기가 이뤄지는 동안 ‘엔터 더 건전’ 특유의 빠른 진행과 랜덤성 무기 획득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고수로 출전한 ‘김나성’ 선수가 첫 보스에서 사망하거나 보스 패턴을 이용한 ‘뷔르’ 선수 플레이는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나성’ 선수는 두 번째 대전에서 꼬깔콘 모자를 얼굴에 쓰고 게임을 하는 패널티를 받았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역시 고인물’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경기는 도전자 팀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번째 경기는 ‘킹 오브 파이터즈 98’로 이뤄졌다. 스트리머 ‘케인’ ‘싸울아비스’ ‘홀리건’ 등이 선수로 참여했다. 이 게임은 1998년에 발매된 대전 격투 게임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오래된 격투 게임이지만 여전히 해당 장르 팬들에게 대표 격투 게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는 고수로 출전한 ‘케인’ 선수와 다른 다섯 명의 도전으로 이뤄졌다. 대전은 ‘케인’ 선수가 각 도전자를 상대 할때마다 별도의 패널티를 부여받고 다섯 명의 도전자가 한 판씩 돌아가며 출전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기본기만 사용하기’ ‘한 손만 사용하기’ 등 다양한 패널티에 ‘케인’ 선수가 당황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경기는 3대2로 도전자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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