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넥슨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으로 장중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다 장 막판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12.03%, 5.42% 상승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두 회사 주가는 오후 2시께부터 장 막판 직전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샀다.

이 같은 변동은 미국 디즈니가 넥슨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은 해외 외신의 단순 오역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다. 디즈니의 넥슨 인수설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해당 내용이 단순 해프닝으로 확인되며 장 막판을 앞두고 두 회사 주가는 급격히 상승 폭이 감소한 것. 넥슨지티의 경우 12%대라는 비교적 높은 오름폭을 유지했으나 넷게임즈는 상승폭이 상한가에서 5%대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단순한 오역 해프닝으로 마감이 나기는 했으나 디즈니의 넥슨 인수설이 다시 시장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넥슨 인수전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외부 이슈에 투자자들의 반응이 더욱 예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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