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음악·캡처 조작 지원...커뮤니티 편의성 개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10 환경 PC의 ‘게임 바(Bar)’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게임 환경 개선에 나선다.

‘게임 바’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비롯해 화면 캡처 및 영상 녹화 등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제어할 수 있는 팝업 창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모든 PC 게임에서 윈도 로고 키와 ‘G’키로 실행 가능하다.

MS는 앞서 지난해 열린 ‘X018’ 행사에서 윈도 10 PC 환경에서의 게임 환경을 보다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PC 게이밍 아디이어 드라이브’를 진행하며 새로운 기능의 유저 반응을 점검해왔다.

또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를 활용한 음악 제어 및 유저 인터페이스(UI) 맞춤 제작 등의 새 기능을 게임 바에 추가했다. 다른 유저들과 자유롭게 음성 채팅으로 소통하거나 ‘밈(인터넷에서 반복되는 유머코드)’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등 커뮤니티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는 것.

MS는 게임을 즐기는 중에 ‘게임 바’의 스포티파이 위젯을 통해 음악과 팟캐스트의 재생, 일시중지, 건너뛰기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탭을 변환해 진행하던 게임을 중지하고 볼륨을 조절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것.

스크린샷 간소화도 주요 개선 사항 중 하나다. ‘게임 바’를 통해 보다 쉽게 화면을 캡처하고 이를 간단히 ‘밈’으로 바꿀 수 있으며 게임을 중단할 필요 없이 바로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또 X박스 소셜 위젯을 통해 친구들이 어떤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바’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음성 채팅을 하는 것도 지원한다.

X박스 소셜 위젯의 친구 목록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콘솔 X박스원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및 iOS, 윈도10 지원 X박스 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게임 바’를 열어 플레이 흐름 끊김 없이 다른 유저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게임 바’는 어떤 위젯을 화면에 노출시킬 것인지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특정 위젯 위치를 변경하거나 고정시키는 기능도 지원된다.

MS는 이 같은 '게임 바'의 새 기능에 대한 유저 반응을 점검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보다 많은 가능성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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