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효과로 100계단 순위 상승…'역주행 비결 ‘소통’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 ‘빛의 계승자’가 콜라보 업데이트를 앞세워 매출순위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이 게임빌의 효자 게임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빛의 계승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5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의 경우 지난달 26일 애플 매출 177위를 기록했으나 열흘 만에 100계단 이상 상승한 것.

구글 플레이에서도 두드러진 순위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매출순위 108위를 기록했던 ‘빛의 계승자’가 이날 오전 기준 8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인기 반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작품이 서비스 1주년을 넘겼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순위 반등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순위 역주행은 게임빌 ‘빛의 계승자’와 컴투스 ‘서머너즈 워’간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매출 순위 반등 시점도 해당 업데이트 이후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베트남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눈에 띄는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유저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의 공식 카페 회원수는 이달 초 2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7일 기준 2만 1000명을 넘기는 등 다수의 유저들이 작품에 몰리고 있다.

게임빌은 이 같은 인기 역주행의 비결로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실제 이 회사는 작품 카페를 통해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저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발팀이 직접 소통하는 게시판을 운영해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빛의 계승자’가 게임빌의 효자 게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작품의 안정적인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 회사가 매출 개선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빌 관계자는 “’빛의 계승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저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더욱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게볼루션에 게재된 '빛의 계승자' 매출 변동 순위 일부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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