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한민국 게임인대상' 그리고 게임계
[사설] '대한민국 게임인대상' 그리고 게임계
  • 더게임스
  • 승인 2019.02.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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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의 역사가 길지 않은 게임계에는 시상제도가  그리 많지 않다. 정부나 단체에서 주는 상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콘텐츠나 경영 성과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더게임스미디어가 제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게임인대상'은 산업인에게 시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명실공한 산업계의 본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해에는 전주에 본사를 둔 아이엠아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그동안 ◇산업진흥 ◇사회공헌 등 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해 왔으나, 올해는 사회공헌 봉사 부문을 제외하고는 대상자가 없어 수상자를 더이상 내지 못했다.

이이엠아이는 지난 2008년부터 사내 동아리 ‘아이엠아이자원봉사대(아자봉)’를 조직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 공헌 사업을 펼쳐 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 왔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엠아이에 대한 지역 평판은 아주 좋은 편이다. 작은 불씨를 키워서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표시한 것인데 그게 다시 큰 사랑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이 회사가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회사 대표의 의지도 컸지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앞장섰다는 점이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고려하면 대표와 직원들에게 각각의 상이 주어지는 게 맞겠으나 그 것보다는 기업에 상을 주어 그들의 노고를 기리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아이엠아이을 수상자로 정했다. 이번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봉사상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게임업체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나눔의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으면 한다. 

게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장르의 경우 팬들의 사랑없이는 홀로 날 수 없다. 특히 게임은 태생적으로 주홍글씨를 안고 있다. 아무리 그 점을 경계해도 제도권의 시선이 바뀌지 않는 한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되갚는 길은 이를 통해 얻어진 것을 나누는 마음이다. 그리해야 주홍글씨를 지울 수 있다. 굳이 거창한 구호와 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지 않아도 그 것이 항시 녹아 있는 게임산업계였으면 한다. '대한민국 게임인대상' 수상자를 통해  다시금 그 따뜻한 모습을 들여다 보고 싶다.

아이엠아이의 본상 수상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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