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베타서 유저 호응 얻어…중위권 이상 성적 무난할 듯

최근 베타 테스트를 마친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이 마니아 유저층 등을 대상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해당 기간 중 유저들의 호평을 얻은 만큼 향후 흥행 전망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은 지난 18일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의 오픈 베타를 마쳤다. 오픈 베타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뤄졌다. 이 작품은 오는 27일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다.

이번 오픈 베타는 업계와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이 회사가 작품 서비스 후 서버 접속과 버그 수정 등을 위해 이틀 만에 베타 서비스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베타 서비스 전환이 향후 흥행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후 실시된 오픈 베타에서 이 작품은 전반적인 유저들의 호평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오픈 베타 첫 날의 경우 유저들이 몰리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이 제공됐다.

작품성 자체에서도 이전 출시된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작품의 핵심 재미인 캐릭터 일러스트 부문에 있어서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에 걸 맞는 일러스트를 제공함으로써 핵심 유저층인 20~30대 남성 마니아 유저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작품의 ‘오픈베타 종료 및 정식서비스 일정알림’ 공지에는 200여개의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향후 정식 서비스 후 중위권의 성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서비스에 나섰을 당시에도 출시 2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66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해당 기간이 평일이었던 점과 당시 서버 문제로 다수의 유저들이 접속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보다 큰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단 얘기다. 여기에 이 작품의 경쟁작으로 꼽히는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의 경우 서비스가 장기화돼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흥행 전망에 빨간 불을 보였던 ‘라스트 오리진’이 오픈 베타를 통해 핵심 유저층을 대상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면서 “오픈 베타 기간에 지적됐던 일부 문제들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흥행의 성패를 좌우할 것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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