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55억원 24% ↑..."해외 성과 빛났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1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67% 증가한 171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순이익 급증은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 115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자체개발 타이틀의 해외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판권(IP)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5%p 증가한 69%를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12%p 늘어나며 50%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 성과 확대 주력으로는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가 꼽힌다. 이 작품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진출했으며 해외에서 연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 '브라운더스트'는 국내에서도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월간 이용자수(MAU)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 '노블레스'의 매출이 감소하기도 했으나 보드게임의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유저 편의성 개선 노력과 함께 계절적 효과 극대화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해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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