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71억…전년比 16%↑, "영업손실은 일회성 대손충당금 탓"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85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24억원, 영업손실 393억원, 당기순손실 4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개선됐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 ‘미르의전설’ 판권(IP) 라이선스 게임 매출 기여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게임 라이센스 매출채권을 일회성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에 대해 이 회사는 소송 등으로 인해 로열티 매출 회수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적절한 법적 조치와 사업적 협상을 병행하고 있어 충분히 회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기준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18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2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으나 온라인 부문은 45% 감소한 42억원에 그쳤다. 기타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한 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4분기 기준 국내에서 116억원, 해외 2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64%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역별 매출 중 국내의 경우 모바일이 83%의 비중을 기록한 반면 해외에서 라이선스가 8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4분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202% 급증했다. 이 중 인건비는 전년동기 대비 24%, 지급수수료 62%, 광고선전비 135%씩 각각 증가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 등을 출시하며 ‘미르의전설’ IP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21일에는 앞서 국내 출시했던 ‘이카루스M’의 일본 출시에 나서며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나선다.

한편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조이맥스는 연간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2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8% 악화된 132억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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