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기 연속 적자…경영진 실적 개선 의지 확고

게임빌이 지난해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다. 그러나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413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이 회사가 ‘탈리온’의 해외 흥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기에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실적을 통해 게임빌은 9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4분기 24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7년 1분기 30억원, 2분기 42억원, 3분기 38억원, 4분기 86억원, 2018년 1분기 58억원, 2분기 41억원, 3분기 68억원, 4분기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탈리온’이 해외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이 같은 성과는 더욱 아쉽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다만 지난 4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을 전년동기 대비 92%, 전분기 대비 89% 축소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회사가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이 회사의 연간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등이 예상되고 있다. 2020년에는 실적 개선폭이 커져 매출 1878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등이 전망된다.

게임빌도 향후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신작 4종과 확장 1종으로 총 5종의 라인업으로 계획하고 있어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며, 흑자전환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향후 실적 개선의 의지를 나타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