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망도 암울… 올해 사업 성과가 중요

사진 = 최근 일주일간 액션스퀘어 주가 변동 현황

액션스퀘어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7일 액션스퀘어(대표 박상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89%(320원) 하락한 15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에도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가격제한폭(29.94%)까지 급락한 바 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2775원에 장을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3거래일 만에 무려 43.24%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비관적인 의견이 팽배한 상황이다. 현재 이 회사는 앞서 출시한 ‘블레이드2’를 비롯해 신작 ‘이터널랩소디’ ‘기간틱X’의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이 회사가 출시한 ‘블레이드2’ ‘삼국블레이드’ 등이 모두 아쉬운 성과를 거둠에 따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이 회사의 최고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2’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국내 성과로 인해 향후 ‘블레이드2’의 글로벌 흥행 전망에서도 비관적인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 ‘삼국블레이드’의 경우 이날 기준 86위로 비교적 상황이 나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아쉬운 성과라는 평가다.

투자자들 중 일부에서는 판호 발급 등을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해당 문제의 경우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향후 관리대상 종목 지정이 결정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세도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파티게임즈에 이어 올 초 와이디온라인 등 중소업체들이 잇따라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를 앞세워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던 액션스퀘어가 관리종목 지정을 걱정하게 됐다”면서 “올해 사업 성과가 액션스퀘어의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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