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모드 무료 체험 시작

액티비전의 온라인 FPS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가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무료 플레이 기간에 돌입한다. 이번 무료플레이 기간에 유저들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무료 플레이 기간동안 유저는 '블랙옵스4' 클라이언트에 별도의 구매 없이 접속해 '블랙아웃'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좀비모드 등 다른 모드를 즐기고 싶은 유저는 할인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하거나 블리자드 가맹 PC방을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블랙옵스4'는 론칭 초반 PC방 순위 30위권을 기록하며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현재는 5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와 함께 배틀로얄 장르로써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초반과 달리 유저 층이 극명하게 나뉘며 유저풀이 급감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블랙옵스4'의 경우 싱글 미션과 좀비모드 등 여러 게임모드를 탑재하고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게임의 권장사양을 높혀 PC방에서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여러 패치를 통해 최적화 작업이 진행됐지만 다른 두 게임과 비교하면 권장사양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료 플레이는 멀티플레이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유저풀을 끌어올리고, PC방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게임 자체에 대한 재미는 이미 검증이 됐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확대하기 위한 시기적절한 프로모션이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옵스4'는 재미 면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에선 높은 사양 등을 이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무료 플레이 이벤트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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