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 출시 예정…증권사 "日 흥행 가능성 높아"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의 일본 성과를 통해 펄어비스가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 8일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1분기 중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일본 시장에서 큰 흥행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국내를 비롯해 대만 등 앞서 출시된 지역 모두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서비스 1주년을 한 달 앞두고 있는 17일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검은사막’ 판권(IP) 인지도가 일본에서 높다는 점도 작품 흥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검은사막’은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결제 사이트 웹머니에서 3년 연속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일본 유명 게임웹진 포게이머에서도 MMO 독자 리뷰 랭킹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아울러 최근 일본시장에서 모바일 MMORP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 ‘탈리온’ 등 여러 MMO 작품들이 일본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모바일 MMO 작품을 즐기는 유저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일본시장에서 큰 흥행성과를 거두며 펄어비스의 매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증권가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시장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KT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MMORPG 잠재수요를 고려하면 흥행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1분기 일본 평균 일매출액을 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는 펄어비스의 강력한 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일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출개선 및 외형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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