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넥슨 등 다양한 장르 선봬…다채로운 콜라보 '눈길'

넥슨 '스피릿위시'

새해 첫달부터 게임 업체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넥슨, 스마트조이, 플레이위드 등 게임업체들은 이달 ‘댄스빌’ ‘스피릿위시’ '라스트 오리진' ‘신세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작 경쟁은 RPG뿐만 아니라 샌드박스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 행보가 이어진다. 또 업체들이 각 작품에 매력을 극대화시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춤과 음악 소재의 샌드박스 게임 ‘댄스빌’을 선보인다. 7년 여간 개발 기간 끝에 론칭하는 신작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캐릭터 머리, 팔, 다리 등 신체 부위 곳곳과 관절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설정해 춤 동작을 만들 수 있다. 춤뿐만 아니라 드럼, 베이스, 신시사이저 등 279개 악기를 활용해 음악을 창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RPG 및 슈팅 등 심화 장르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이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는 것이다.

컴투스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위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너의 캐릭터를 비롯해 의상, 목소리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팬층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7일 ‘스피릿위시’를 론칭하며 MMORPG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파스텔톤 동화풍의 비주얼 구성과 3개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근접 및 원거리 딜러, 탱커, 서포터 등 다양한 역할의 25개 클래스가 구현됐으며 이를 조합해 파티를 구성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작품 론칭에 앞서 배우 신세경이 참여한 티징 영상을 공개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작품의 동화풍 감성과 신세경의 내레이션이 맞아떨어졌다는 평이다.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는 24일 수집형 전략 RPG ‘라스트 오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에 미소녀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또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2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등이 마니아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사전 예약 신청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이달 중국의 완미세계가 개발한 RPG ‘신세계’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서유기, 봉신연의 등 중국 고전을 활용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손오공, 삼장법사, 우마왕 등 40여개 캐릭터가 등장하며 고전을 재해석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레이위드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웹툰의 등장인물을 게임 캐릭터로 추가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콜라보가 이목을 끌며 사전예약 신청자가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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