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 주목해야할 게임주④ 컴투스

컴투스는(대표 송병준)는 지난 2017년 펄어비스에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를 넘겨줬으나 여전히 시장에서 탄탄한 중견 게임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작은 ‘서머너즈 워’이다. 이 작품은 서비스 4주년을 지난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컴투스는 그간 ‘서머너즈 워’ 외에 마땅한 흥행 작품이 없었다. 이로 인해 단일 매출원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자심리 감소 및 저평가를 유발했다. 

컴투스는 올해부터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글로벌 순차출시에 나선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달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에 출시가 이뤄졌다. 이 작품은 원작 ‘스카이랜더스’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흥행 기대감이 높다. 특히 북미 및 유럽 등의 성과가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장르 특성상 단기간에 순위가 급등락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 회사 매출 개선 및 다변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댄스빌’ ‘버디크러시’ 등 차기작도 준비돼 있다.

4일 기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수, 목표주가 17만 8812원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 47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1.95배다. 7일 컴투스의 종가가 12만 5300원인 점을 감안하면 42.7%의 성장여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체별로는 지난달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목표주가 18만 5000원을 제시했다. 또 19일 BNK투자증권은 20만원, 21일 하나금융투자는 1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최근 이 회사의 투자의견으로 중립 이하를 제시한 곳은 없다.

올해 이 회사의 연간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06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이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성장이 예상되는 수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컴투스 주가는 신작 모멘텀만 형성되면 실적 안정성, 밸류에이션 매력 등 그 동안 비정상적으로 억눌려 있었던 가치평가 요소가 한꺼번에 작용하며 강한 상승세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는 4일 기준 게임빌 외 3인(24.52%), KB자산운용(12.50%), 국민연금6.03%), 자사주(4.23%) 등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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