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워체스트' 판매…유저와 블리자드 윈윈 가능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유료 콘텐츠인 '2019 워체스트'를 공개했다. 업계에선 블리자드의 사업 전개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지만, 지속적인 워체스트 발매를 통해 '스타크2' 부문에 있어선 안정적인 운영이 이어지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첫 워체스트는 트위치와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모션이자 캐릭터 스킨이 아닌 건물 스킨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까지 캐릭터 스킨에 집중해 퀘스트 보상을 제공했다면, 올해 워체스트는 건물 스킨을 제공해 기본 '스타크래프트2' 환경과 전혀 다른 구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인터넷 방송 중계 플랫폼인 트위치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워체스트를 접하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스타크2' 스트리머의 홍보를 바탕으로 워체스트를 구매할 경우, 수입 일부가 스트리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새로운 협력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워체스트 판매에 대해 업계에선 '스타크2' e스포츠에 대한 성장세와 지속적인 리그 운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워체스트 자체가 유저는 인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하고, 블리자드는 e스포츠 리그 운영 등에 있어 자금 확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장치라는 점에서 1년 넘게 이어진 시스템 운영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크2'의 경우 이미 싱글 스토리가 완결돼 추가적인 매출이 적게 나오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아이템은 워체스트 이후에도 계속 등장할 전망이다. '스타크2'의 흥행은 '공허의 유산' 발매 이후 e스포츠 분야로 완전히 전환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크2'의 경우 추가 미션팩이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이후 이렇다 할 싱글 미션 콘텐츠 추가가 전무한 상태에서 e스포츠의 흥행으로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블리자드는 양질의 워체스트 판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여러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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