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 주목해야할 게임주 ③펄어비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017년 9월 상장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 국내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9월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업체 CCP게임즈를 인수하며 탄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 회사의 주가변동은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올해부터 ‘검은사막’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매출 및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의 콘솔 버전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여기에 일본 지역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의 원작인 ‘검은사막 온라인’이 현재까지 일본시장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검은사막’ 판권(IP)의 글로벌 확장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신작들이 시장에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장기 흥행으로 인해 이 회사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도 이 회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검은사막 온라인’이 지난 2017년 중국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주관한 ‘2017 중국 10대 게임 시상식’에서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10대 온라인 게임 1위에 꼽히는 현지 흥행 기대감이 높다. 더욱이 이 작품의 IP를 활용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중국 본토에서의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수, 목표주가 28만 1364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42배, 주당순이익은 1만 4076원이다. 올해 연간실적 추정치는 매출 6404억원, 영업이익 3151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주가가 19만 99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41.38%의 성장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개별 증권업체 전망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지난달 5일 목표주가 33만원, 2일 NH투자증권이 28만 5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이 회사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증권업체 중 매도 의견을 제시한 곳은 없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올해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등 연초 주가변동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주요주주는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외 9인 46.68%, 자사주 7.08% 등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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