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로스트아크'에 맞서 선방…마니아 중심의 유저층 형성

넥슨의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가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작품은 대대적인 홍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라는 대형 타이틀 론칭 이후 나온 동일 장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중심의 초반 유저층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아스텔리아'는 PC방 점유율 순위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PC방 전체 게임을 보자면 중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것이며, MMORPG 장르만 놓고 보더라도 장르 순위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아스텔리아'만의 특징이 유저를 끌어오는 데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전투가 코어 유저들에게 게임을 플레이 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MMORPG를 PC방뿐만 아니라 집에서 즐기는 유저 역시 상당하기 때문에 '아스텔리아'를 플레이 하는 유저는 PC방 지표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MMORPG를 즐기는 코어 유저들이 최근 PC방보다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어 '아스텔리아' 역시 집계되지 않은 유저층이 상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아스텔리아'는 '로스트아크'라는 큰 비교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어느정도 성공하면서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한 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며 "이 마니아층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와 업데이트가 향후 서비스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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