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선대회 '포트나이트 코리아오픈' 개최...인기 선수 총출동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자선대회에 앞서 선수단의 경기 각오 및 흥행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자선대회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을 갖고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서 치러진 ‘포트나이트’ 전국 최강자 선발전 및 PC방 대회 우승자를 비롯, 해외 대회의 좋은 성적을 거둔 글로벌 랭커 외국선수, 인플루언서, 국내 e스포츠 선수 등이 참가해 경기를 진행한다. 에픽게임즈는 이를 통해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총 10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자선행사로써 ‘포트나이트’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주요 선수단의 인터뷰를 갖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인사말을 맡은 박성철 대표는 “내년에 있을 세계대회를 앞두고, 교두보 역할을 하는 e스포츠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플레이뿐만 아니라 시청의 재미도 검증된 작품으로, 이 같은 가능성을 우리나라에서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쟁만하기보다는 다양한 유저층이 호흡할 수 있는 놀이문화로써 이 작품이 추구하는 가치도 알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한 명인 홍진호는 “앞서 한국 게이머를 향해 도발하는 광고를 재미있게 봤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플루언서 대표 중 한 명인 풍월량은 “원색, 천연색으로 구성된 비주얼을 비롯해 장난감 같은 스타일이 구현된 점이 흥미롭다”고 ‘포트나이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악어 또한 “포트나이트는 업데이트 주기가 빠른 편으로, 새로운 아이템이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면서 “최적화가 잘 돼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트나이트’는 PC,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PS)4, X박스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저와 만나는 것은 물론 유저가 원하는대로 제약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인플루언서 대표 중 한 명인 양띵은 “저연령층 시청자가 많은 편이라 폭력 및 자극적인 장면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아기자기한 모습이라 다행이었다”면서 “PC와 모바일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무료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미쓰(Myth)를 비롯한 해외 선수들은 “캐나다의 경우 ‘포트나이트’ 인기가 많아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내 댄스까지 잘 알려져 있고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서 즐기기도 한다”면서 “상금이 많이 걸려 있어서 부담이 커지기도 하지만, 열기를 더해가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박 대표는 “지스타 이후 한 달이 안 되는 짧은 기간 서둘러 준비하게 됐지만, 무대 장치 같은 것들이 선수들도 감동할 정도로 잘 구성됐다고 보고 있다”고 이날 행사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의 ‘포트나이트’ 인기를 돌솥뚝배기로 비유하기도 했다. 시작은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한번 끓어오르면 어떤 게임보다 오래 즐기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이와함께 “에픽게임즈가 한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진행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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