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e스포츠 리그 진행 중단

블리자드가 최근 온라인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e스포츠 리그 진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유저들로부터 우려를 사고 있다.

블리자드는 내년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GC)’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과 함께 ‘히어로즈’의 개발자들이 다른 팀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와 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리그를 강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진행을 중단키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스포츠 지원이 끊기고 개발 인력까지 이동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운영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콘텐츠 추가 등에 대한 빈도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지원을 멈추지 않고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그러나 유저들의 신뢰를 얻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선 “블리자드의 다른 작품도 이 같은 지원 중단 처지로 전락하는 등 긴축 운영 행보를 보여줄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넥슨, 위급 환자 위해 모든 서비스게임 공지 활용 '눈길'

넥슨이 헌혈이 급하게 필요한 산모를 위해 게임 커뮤니티 전체에 공지를 올린 것이 알려져 화제.

지난 11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산모가 출산과정 중 전치태반으로 인한 심한 출혈이 발생,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하다는 도움을 요구하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특히 산모의 혈액형이 Rh-였기 때문에 혈액 확보가 시급했던 상황. 넥슨은 관련 소식을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홈페이지 및 카페에 공지로 올리며 헌혈 참여를 유도했다.

현재 환자는 고비를 넘긴 상태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 환자 가족들 역시 많은 분들의 도움에 감사를 드리며, 산모가 일반실로 옮기고 나서 근황을 알릴 계획이라고.

 

”또 게임 탓이냐?”

지난 13일 선릉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 해당 사건의 발단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하며, 이른바 ‘현피’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 현피는 온라인상에서 시비가 붙은 사람들이 실제로 만나 물리적 충돌을 벌이는 일을 뜻한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또 게임 탓이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일각에서는 "범행이유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강서구 PC방 사건 이후 얼마나 지났다고 또 사건이 일어났냐"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범죄의 이유를 게임으로 돌리는 일은 자주 이뤄지는 편”이라며 “게임에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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