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팬터지소설 작가인 이영도의 작품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 판권에 대한 판매가 이뤄졌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 개발 판권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권 계약 소식은 지난 3일 '이영도 공식 출간 카페'를 통해 알려졌다. 이 카페는 도서출판 황금가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카페로 카페 매니저가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판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좋은 회사에 (판권이) 팔렸다'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이영도 작가의 팬터지 소설 중 게임화된 작품은 '드래곤 라자'가 유일했다. '드래곤 라자'의 경우 2001년 온라인 버전을 시작으로 2개의 모바일 게임이 개발되며 판권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2개의 '드래곤라자' 판권 기반 모바일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경우, 기존 팬터지 소설에선 보기 힘든 독창적인 세계관과 설정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서양 팬터지와 전혀 다른 느낌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가 2002년 집필한 팬터지 소설로 첫 작품인 '눈물을 마시는 새'와 2004년 출간한 '피를 마시는 새'로 이영도의 '새'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