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역시 '배틀그라운드' 게임 시연존을 LG전자의 모니터로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지스타' B2C관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하드웨어 업체들이 하루에 수천 명 단위로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시연 제품 제공을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가장 공격적인 시연존 제품 제공은 LG전자가 보여주고 있다. 총 623개 시연존을 마련한 넥슨은 모바일 게임 체험존을 LG전자의 'V40 싱큐'로 구성했다. 모니터 역시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LG 모니터가 공급돼 보다 사실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배틀그라운드'로 부스를 구성한 카카오게임즈와 펍지 역시 각각 삼성 갤럭시노트9과 LG 모니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체험존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프렌즈 레이싱'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의 야외 부스까지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인 시연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는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는 코어유저가 대거 방문하는 지스타 현장이니만큼 실제로 제품을 써 본 이후 실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른 행사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구매를 고민하던 유저들이 신작 게임을 구동해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는 프레임 드랍이나 사양 문제로 시연 중 문제가 생길 확률이 적고, 게임 하드웨어 업체 역시 게임과 함께 기기를 소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게이밍 업체의 경우 이를 활용해 '지스타 특가 판매'까지 실시하는 등 제대로 노를 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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