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수 대표 "내년 상반기 중 구체화"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포트나이트’급 대작의 퍼블리싱을 위해 제휴를 타진하고 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트나이트’의 경우 현재 글로벌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작품 중 하나다. 트래픽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들어보면 알 만한 해외 대작들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현재 제휴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 구체화해서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약 변수 등이 있어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타진하고 있는 부분은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전날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나이트’에 대해선 지스타를 기점으로 내달까지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더스트’의 글로벌 매출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절반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트패픽에 비해 매출 비중은 높지 않았다며, 이를 동남아 지역에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가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내 자회사 게임온이 서비스하는 작품들 중 매출이 많은 작품으로는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붉은보석’을 꼽았다. 이 중 ‘붉은보석’과 ‘아키에이지’의 경우 서비스 장기화에도 향후 매출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검은사막’에 대해선 증가폭이 많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매 분기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2년 정도는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3분기에 처음 적용된 매출 이연 효과와 관련해 매 분기마다 매출 이연이 발생할 것이며, 다만 4분기의 경우 3분기 보다 이연 규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론칭과 서비스 역량 축적을 통해 개별 게임의 성과를 높이고, 자체 IP 추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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