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거치형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4 프로'의 판매가가 인하된다. 하지만 이번 가격인하 조정은 일본 시장에 한해서만 이뤄진다는 점에서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재팬은 12일자로 'PS4 프로'의 일본 내 판매 가격을 종전 4만 4980엔(한화 약 43만 9000원)에서 3만 9980엔(한화 약 39만 6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격과 비교하면 5000엔 정도의 가격 변동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본체 가격을 인하하기 때문에 출시를 준비중인 'PS4 프로'의 한정 패키지 역시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내년 1월 발매 예정인 'PS4 프로 킹덤하츠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종전 5만 3780엔에서 5000엔 할인된 4만 8780엔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PS4 프로'의 가격 인하에 대해 일본 현지 업계는 소니가 기기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같은 가격조정 정책을 들고 나온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소니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이같은  가격 인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일본지역에 한해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0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기준 일본지역 PS4 판매량은 약 578만대, 이 중 PS4 프로는 51만대에 그쳤다"면서 " 소니측이 'PS4 프로의 판매비중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나온 조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소니측이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인하해 연간 실적을 끌어 올리는 등 사업 성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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