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사용률 전월 대비 0.95%pㆍ전년동기 대비 1.58%p 증가

개학 및 집중호우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으나, 지난달 말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8월 전국 PC방 일평균 사용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PC방 일 평균 사용률은 26.8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95%p 증가한 것이며, 전년동기 대비 1.58%p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29%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그 뒤를 대구(29.53%), 인천(29.29%)이 이었다. 가장 낮은 사용률을 보인 곳은 21.14%를 기록한 강원 지역이다.

시기별로는 지난 15일 36.62%로 가장 높은 사용률이 발생했다. 가장 낮은 사용률이 발생한 날은 20.62%를 기록한 28일이다. 8월 4주차 들어 눈에 띄는 PC방 사용률 감소가 나타났는데 28일 20.62%를 시작으로 29일 20.82%, 30일 20.71% 등 20%대가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사용률 변화는 8월 중순 이후 대다수의 초중고 학교가 개학해 학생 사용자들의 감소가 나타났고, 당시 집중호우 발생으로 외출을 꺼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8월을 고점으로 겨울 방학 시즌 전까지 PC방 사용률이 차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됐고, 더위도 한 풀 꺾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전국 PC방당 일 평균 사용률은 25.31%를 기록했는데, 9월 들어 22.97%로 2.34%p 포인트 감소했다.

향후 PC방 사용률 감소폭이 완만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블리자드가 서비스를 시작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출시 초반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PC방 사용률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달 말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시작으로, 10월 초 개천절 및 한글날 등 연휴가 많아 기간에 따라 많은 인원이 PC방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 게임트릭스에 게재된 지난 8월 PC방당 일 평균 사용률 자료 일부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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