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후 일일이용자(DAU) 13% ↑…신규유저 87% ↑ㆍ복귀유저 114% ↑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금수랑 캐릭터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유저 유입이 크게 확대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의 업데이트 이후 일일이용자(DAU)가 이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가입한 유저는 업데이트 전주 대비 87% 증가했고, 복귀한 유저도 114%나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새 캐릭터 ‘금수랑’ 업데이트와 새 서버 ‘핵세’ 오픈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수랑은 소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동양풍 외형의 여성 캐릭터다. 소환수 ‘흑랑’과의 협동 공격이나 탑승 전투 등 이전까지와는 다른 플레이 패턴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금수랑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는 것. 조용민 펄어비스 총괄PD는 “소환수 흑랑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타 캐릭터 대비 두 배의 작업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금수랑을 통해 유저 유입이 크게 확대됨에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민 총괄PD는 “원작의 무역 요소를 반영한 월드 경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저 유입 확대는 금수랑 캐릭터 50레벨을 달성하면 유저가 원하는 50레벨의 다른 캐릭터를 지급하는 ‘1+1 점핑 캐릭터’ 이벤트 효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는 내달 2주차까지 ‘시간의 파편’을 모아 금수랑 신화 등급 주무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벤트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정 시간 전투 경험치 100% 증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것도 유저풀 확대에 힘을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금수랑 업데이트 이후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웹젠의 '뮤 오리진2',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과 경쟁에서 언제까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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