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추어선수 271명 참가, 18~19일 이틀간 7종목 승부 가려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의 전국 결선이 1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271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 18일과 19일 이틀간 승부를 가린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 등 정식 종목을 비롯해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PES 2018 -프로 에볼루션 사커-(위닝일레븐)’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등 시범종목을 포함한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결선 첫날은 ‘던파’와 ‘클래시로얄’ 4강 경기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 8강, ‘오디션’ 12강, ‘배틀그라운드’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19일에는 종합 우승을 가릴 모든 종목 결승전과 함께 ‘모두의 마블’ ‘PES 2018’ 등 시범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결선은 ‘제1회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과 연계돼 즐길거리를 더했다. 젬블로, 행복한 바오밥, 놀이속의 세상 등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보드게임 전시 및 체험,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보드게임 외에도 가상현실(VR) 및 아케이드 게임 체험 자리가 마련됐다. 이밖에 한빛 오디션 및 삼성 오디세이 체험존, 코스프레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을 비롯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유지상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래 문화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 3곳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당장 모든 지역에 경기장을 마련할 수 없지만 전국 단위 e스포츠 대회와 함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배 KeG’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가운데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된 전국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올해 전국 결선에는 총 438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정식 종목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종합 우승은 종목별 점수를 합산, 최고점을 획득한 지방자치단체 기관에 돌아간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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