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틀 만에 판매량 200만 건 돌파…'스팀' 동접 33만 명

캡콥의 수렵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이하 몬헌월드)'의 흥행이 PC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출시 이틀 만에 200만 건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동시접속자 수 33만 명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스팀 게임의 판매량을 집계하는 '스팀스파이'에 따르면 '몬헌월드'가 출시 이틀 차인 12일 200만 건의 판매량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솔 버전이 출시 반년 만에 83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을 고려하면 PC판 출시로 통합 1000만장을 돌파한 셈이다. 

이와 같은 인기는 스팀의 동시접속자 숫자로도 나타났다. 13일 기준 '몬헌월드'는 스팀에서 33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 4위에 랭크됐다. '몬헌월드'보다 많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113만)'와 '도타2(67만)',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41만)' 등이다.

PC판 '몬헌월드'의 흥행에 대해 업계는 콘솔 기기 없이 PC만을 보유하고 있던 유저들뿐만 아니라, 기존에 콘솔로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도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게임을 구매하면서 흥행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PC버전 '몬헌월드'의 경우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불편함 없이 조작이 가능하고, 게임 로딩 부분에 있어서는 콘솔 버전보다 쾌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저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몬헌월드'는 1월 첫 발매가 됐을 때부터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재미로 유저몰이를 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PC버전의 흥행은 어느 정도 예고돼 있었다"며 "이를 장기 흥행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네트워크 안정화와 함께 핵 사용자를 빠르게 차단하는 운영이 유저들 사이에서 요구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