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가 '배틀그라운드'의 첫 글로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에 따라 향후 e스포츠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펍지(대표 김창한)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의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PGI 2018)’의 최대 동시접속자가 1억명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PGI 2018’가 열린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는 전 세계 3만여명의 ‘배틀그라운드’ 유저가 몰렸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유저들은 트위치, 유튜브 등 중계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전 세계 최대 동시 접속자가 1억명을 넘겼다는 점에서 펍지의 e스포츠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앞서 밝힌 5년여 간의 e스포츠 계획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었다는 평가다.

펍지는 올해 첫 글로벌 대회 개최를 통해 e스포츠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과 2022년 e스포츠 생태계 고도화 및 입지를 강화하는 세 단계를 거쳐 지속 가능한 게임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첫 글로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점에서 내년 e스포츠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시행착오 및 경험을 바탕으로 저변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PGI 2018’의 3인칭 시점(TPP)과 1인칭 시점(FPP) 경기는 각각 한국 젠지 GOLD와 중국 OMG가 1위를 차지했다. 자선 경기 ‘PGI 채리티 쇼다운’에서는 한국 젠지 GOLD의 에스카(EscA, 김인재)와 심슨(SimSn, 심영훈), 한국 스트리머 에버모어와 주안코리아로 이뤄진 팀 파파가 1위에 올랐으며, 상금 6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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