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M’ 무제한 뽑기 오류 논란, 유저 반발 어떻게 해소할까 

○…펄어비스가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 업데이트를 갖고 새로운 뽑기 시스템 등을 선보였으나, 오류가 발생해 서둘러 이를 다시 폐쇄하는 등 진땀.

문제가 된 것은 장비 등을 뽑을 수 있는 ‘샤카투 상점’에 도입된 ‘행운의 배열’ 시스템. 이는 상점에서 10개의 아이템을 구매하면 이전까지 획득한 아이템 등급의 배열에 따라 추가 보상이 이뤄지는 방식.

그러나 배열에 따라 뽑기에 들어간 비용보다 많은 재화를 추가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를 알아낸 일부 유저들은 재화의 제약 없이 무제한 상점 뽑기를 이용해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손쉽게 획득하는 등 단기간에 이득을 취하게 된 것.

이 회사는 이에따라 바로 시스템 점검에 들어가  ‘행운의 배열’을 폐쇄한 데 이어 이를 통해 얻은 재화들을 전량 회수했다. 또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고대 금주화 3000개’ 등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등 시스템 오류에 따른 무마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무제한 뽑기를 통해 얻어진 고가의 장비 회수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잦은 시스템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기도. 

 

'WOW', 새 확장팩으로 유저 끌어올 수 있을까

○…블리자드가 지난 19일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새 확장팩인 '격전의 아제로스' 의 사전 패치를 진행해  주목. 이에따라 일각에선 PC방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보였던 과거의 영화를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

이번 사전 패치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적용되는 게임 시스템을 확장팩 출시 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핵심. 각 직업별 특성이 달라지고 새로워진 PvP 시스템과 전쟁 모드도 확장팩 출시 이전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확장팩 론칭 한 달 전 선보인 이번 패치를 통해 기존 유저와 복귀 유저 모두에게 확장팩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 내달 14일 출시 예정인 '격전의 아제로스'의 게임 시스템을 먼저 즐김으로써 확장팩 출시 이후에도 빠르게 새 게임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는 게 블리자드측의 설명.

'WOW'는 현재 PC방에서 12~1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콘텐츠 및 시스템 추가, 변경으로 10위권 내의 재진입이 가능할 지에 관심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전까지 확장팩 출시 이후 'WOW'는 대부분 TOP 10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 역시 예상 순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던전앤파이터' 일베 논란에 유저들 갑론을박

○…최근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 일베 논란이 일자 개발사 네오플이 크게 긴장하는 모습.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이름이 '노예 523'인데 이 숫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 5월 23일을 상징하는 것이며, 이를 조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숫자에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는 반응에서부터, "혹시 모르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도. 또 설사 의도한 바가 없더라도 다소 개발사측이 경솔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이에대해 김성욱 던전앤파이터 디렉터는 공지를 통해 “각 숫자에는 어떠한 의미도 없는 임의의 숫자들 뿐”이라면서  “그러나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를 기울였으면 이같은 논란이 일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저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시하기도.

[더게임스 이주환기자/김용석기자/강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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