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6월 마지막 주 PC방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월드컵 특수가 사실상 끝난 '피파온라인4'를 '메이플스토리'가 제치며 주목을 받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검은마법사'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시즌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복귀 유저를 대거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보상아이템과 빠른 레벨 업을 보장하기 때문에 한동안 '메이플스토리'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는 중하위권 작품들이 서로 순위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4위였던 '피파온라인4'와 5위 '메이플스토리'가 순위를 바꾼 것을 제외하곤 큰 점유율 변동 없이 순위를 유지했다.

중위권부터는 MMORPG와 캐주얼 게임이 순위 경쟁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천애명월도' '검은사막' '테라' 등 20~30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는 MMORPG 게임들 뒤로 '하스스톤' '엘소드' '카트라이더' 등의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런 순위 경쟁은 하위권에서도 나타났다. '뮤' 'R2' '파이널판타지14' 등 RPG 게임과 '프리스타일2' '오디션' '마구마구' 등 캐주얼 게임이 나란히 50위권에 진입하며 치열한 점유율 경쟁 양상을 보여줬다.

 

뮤즈 대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신작들의 상위권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는 한주였다. 또 구작들도 가격 할인 효과 등에 힘입어 순위가 급상승 하는 등 경쟁 구도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구글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15주 연속 1위를 지켜내는 등 왕좌의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약세를 거듭한 ‘던전메이커’가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2위로 반등하며 선두권 경쟁작으로 급부상했다.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은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3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잃어버린 전화기: 로라의 이야기’가 돌연 4위에 랭크되는 등 새로운 바람이 불기도 했다.

지난주 강세를 보인 신작 ‘뮤즈 대시’는 전주 대비 3계단 떨어진 5위로 한주 만에 약세 전환했다. ‘블룬스 TD6’도 전주 대비 3계단 떨어진 6위로 하락세가 거듭됐다.

이와함께 ‘미로섬2: 시간의 잿더미’가 7위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신작의 강세가 계속됐다. 또 ‘발더스 게이트2 : 인핸스드 에디션’이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8위로 순위가 급등해 차림표 변화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 등장한 ‘쿠키요미’는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9위로 힘이 빠졌다. 이와함께 ‘지오메트리 대시’도 신작 점유율 확대에 밀려 10위에 랭크되는 등 이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이 2주 연속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킹덤 러시 오리진’이 기간 한정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원스토어에서는 ‘여포키우기’가 2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는 등 새로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론칭된 ‘구원의 반 재림조’가 약 2년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서는 등 신구작의 순위 싸움이 연출되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김용석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